서울에서 월급 200으로 자취할 수 있을까? 막연한 계산이 아니라 실제 월별 지출표를 바탕으로 자취 가능성과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정리해 봤습니다. 사회 초년생, 취준생, 독립을 고민 중인 청년이라면 꼭 참고해 보세요.
서울 자취, 현실은 어떤가?
서울에서 자취한다고 하면 다들 “그 돈으로 되겠냐?”라고 묻습니다. 실제로 부동산 앱만 들어가 봐도 서울 원룸 보증금은 최소 수백만 원, 월세는 45~70만 원 선입니다. 게다가 관리비, 공과금, 생활비, 교통비까지 더하면 현실은 꽤나 빡빡합니다.
하지만 모든 청년이 3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인 건 아니죠. 월급 200, 심지어 180~190의 사회초년생도 많습니다. 그럼에도 자취를 꿈꾸는 이유는 ‘독립’ 때문입니다. 내가 내 공간을 갖고, 내 시간에 밥 먹고, 내 기준대로 살아보고 싶은 거죠.
그래서 우리는 질문합니다. “월급 200, 서울 자취… 진짜 가능할까?”
월급 200 실수령 기준에서 출발하자
우리가 흔히 말하는 ‘월급 200’은 세전 기준입니다. 하지만 자취할 수 있는 돈은 세후, 즉 실수령 기준으로 계산해야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.
[월급 200만 원 실수령 계산 예시]
- 국민연금, 건강보험, 고용보험, 소득세, 지방세 등 공제 → 약 15만 원 내외 차감 → 실수령 약 185만 원
자, 이제 이 185만 원으로 서울에서 한 달을 버틸 수 있는지를 따져볼 시간입니다.
실제 자취생 월 지출표 분석
[참고]
27세 직장인 월 지출표. 지역은 서울 동작구, 반지하 원룸 기준입니다.
[실제 지출 내역]
- 월세: 45만 원 (관리비 포함)
- 공과금: 8만 원 (전기+가스+수도 평균)
- 통신비: 5만 원 (핸드폰 요금제 + 와이파이)
- 교통비: 6만 원 (정기권 + 일부 택시)
- 식비: 35만 원 (평일 도시락+주말 외식)
- 간식/카페/술: 15만 원
- 생필품: 7만 원 (세제, 화장지 등)
- 병원비/보험: 3만 원
- 기타 지출(데이트, 옷, 구독료): 20만 원
총합: 약 144만 원
실수령이 185만 원이라고 했을 때, 약 40만 원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. 여기서 적금을 하거나, 비상금 통장으로 쪼개놓을 수 있어요. 즉, 월급 200으로 서울 자취, 절대 불가능은 아닙니다.
지출 줄이기 실전 꿀팁
조금 더 여유 있게 살고 싶다면, 생활비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해요. 실제 자취러들이 쓰는 꿀팁들을 모아봤어요.
① 공과금 줄이기: 전기히터 대신 전기장판, 샤워시간 10분 → 5분 ② 통신비 절약: 알뜰폰 요금제로 2만 원 이하 가능 ③ 식비 전략: 냉동 도시락 + 배달앱 할인 + 편의점 콤보 활용 ④ OTT, 음악, 클라우드 구독: 가족/지인 계정 셰어로 1/N ⑤ 옷/화장품/기타 쇼핑: 시즌아웃 세일만 노리기
이렇게만 해도 최소 15~20만 원은 아낄 수 있어요. 아낀 돈은 비상금 통장에 넣거나, 여행이나 이사 자금으로 모아두면 유용합니다.
형이 추천하는 현실 생존 전략 3가지
1. 50/30/20 가계부 전략
- 50%는 고정비 (월세, 공과금, 보험) - 30%는 생활비 (식비, 교통, 카페) - 20%는 저축 or 자기 계발 → 초간단이지만 의외로 실천 잘됨!
2. 커뮤니티 활용하기
- ‘자취생 필수템’, ‘서울 저렴한 원룸’, ‘단기 룸메 정보’는 트위터, 블로그,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살아 있는 정보로 얻자.
3. “안 되는 거 없다” 마인드
“내 월급으론 자취 불가능”이라는 프레임보다 “가능한 범위 내에서 버텨본다”는 접근이 훨씬 오래갑니다.
서울 자취는 결국 **돈이 아니라 ‘정보’와 ‘전략’**입니다. 월급이 200이어도 가능한 사람은 가능하고, 300이어도 힘든 사람은 힘들어요. **내 월급 안에서 최선의 전략을 세우는 것**, 그게 서울에서 살아남는 법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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